화창한 주말, 서울의 중심 인왕산에 갔습니다.
광화문에서 시작하여 통인시장의 붐비는 사람들을 헤치고 이것 저것 구경도 하며 수성동 계곡 방향으로 갔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.

계곡의 물소리가 정겹습니다.

계곡 입구로 가서 청운방향으로 올라갔는데요.
계단을 조금 올라가면 차로가 나옵니다. 차로를 따라가다 보면 초소 책방이 나옵니다.

옛 경찰 초소였던 곳에 마련된 전망좋은 카페라 여기도 쉬어가기 좋은 곳인데요.
이곳은 전에 가보기도 했고 사람들이 붐벼서 패스하고 길 건너 이정표를 따라 숲속쉼터를 향해 갑니다.


계단이 끝없이 많은데요....ㅠ
급경사의 계단을 오르고 오르니 성곽이 보이며 드디어 숲속쉼터가 나옵니다.

서울 경치를 내려다보며 사람들이 책을 보거나 쉬어가기도 합니다. 마치 동화처럼 숲 속의 작은 집 같네요.


이곳은 군 초소로 통제되던 곳인데요. 2018년 인왕산이 전면 개방되면서 알려진 곳입니다.
역사와 기록을 보존하기 위해 터를 살려 재탄생한 건축물이라고 합니다.
정말 아름답게 열린 공간이란 생각이 듭니다.
개방시간은 오전10시~오후 5시까지 운영되고
매주 월요일과 설, 추석연휴는 쉰다고 하니참고 하세요

끝없이 이어졌던 계단을 숨차게 올라온 보람이 있었어요. 다음번엔 다른 코스로 올라가 봐야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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